웨딩
변화는 작은 차이에서부터.
청담 뷰티살롱 작은차이 메이크업 박지혜 원장
2018. 1st “자연스러움이 가장 아름다워요”

 

3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웨딩앤은 청담동에 위치한 ‘작은차이’를 찾았다. 어느덧 17년의 세월을 메이크업과 함께 보낸 ‘작은차이’ 박지혜 원장을 만났다. 박지혜 원장이 17년 동안 켜켜이 쌓은 메이크업 노하우와 메이크업을 대하는 태도는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메이크업은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메이크업을 시작했고 메이크업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벌써 이만큼 왔네요.”



원장님만의 특별한 메이크업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노하우라기보다 저는 기초 메이크업에 신경을 많이 써요. 기초를 완벽히 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 해 보고 최상의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베이스가 잘 되어 있을 때 색조 표현 등 모든 메이크업 표현이 잘 되고 메이크업도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에요.”



웨딩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요?

“웨딩 메이크업은 크게 리허설 촬영과 본식으로 나뉘는데 리허설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은 본식 메이크업보다 조금 더 음영감과 윤곽을 살리는 편입니다. 촬영 때는 강한 조명에 이목구비가 흐릿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사진을 찍으면 이목구비가 더 흐릿하게 나올 수 있어서 되도록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살리는 메이크업을 합니다. 본식은 하객들이 신부를 눈으로 직접 보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하고 또렷하게 메이크업 해야 합니다. 과한 메이크업은 직접 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역시 모든 일은 기초가 중요하군요. 2018 S/S 웨딩 뷰티 키워드가 궁금해요.

“2018 상반기에는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말린 장밋빛보다는 생기 넘치는 핑크와 피치 코랄 컬러가 자주 사용될 거예요. 아무래도 봄이니까요. 봄 꽃이 핀 듯 따뜻하고 생기 있는 컬러를 물들이듯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아이 메이크업과 립 메이크업을 모두 같은 톤으로 통일하는 것도 추천해요. 같은 코랄 톤으로 통일했을 때 봄 느낌이 물씬 나는 음영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어요. 아이 메이크업에 사용한 컬러를 치크에도 사용하는 톤온톤 메이크업은 세련된 분위기를 준답니다. 조금 차분하게 메이크업 하고 싶다면 누드코랄 립스틱을 먼저 바른 뒤 같은 톤이지만 좀 더 진한 컬러의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 톡톡 두드려 발라서 번진 듯 연출하는 것을 추천해요. 꽃잎이 물든 듯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어요.”



설명을 듣고 나니 사용하시는 제품이 궁금해지네요. 주로 사용하시는 제품은 무엇이 있나요?

“우선 기초제품은 모든 피부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분 위주의 제품들만을 선호해요. 피부에 부담이 가면 피부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베이스는 가벼우면서도 커버력 좋은 제품을 선호합니다. 베이스가 무거우면 화장이 두껍고 답답해 보여요. 슈에무라나 입생로랑 제품이 가벼우면서 커버력도 있어서 자주 사용합니다. 아이섀도, 블러셔, 립스틱 등 색조 제품은 발색이 좋은 제품을 선호해요. 주로 디올, 루나솔, 바비브라운 등의 브랜드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웨딩 메이크업에 있어 ‘작은차이’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는 신부님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요. 신부님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최대한 맞춰드리려고 하죠. 신부님이 주인공이니까요. 또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에 기반을 둔 메이크업을 중시하기 때문에 언제 봐도 질리지 않을 메이크업을 합니다. 몇 십 년이 흐른 뒤에 봐도 자연스럽고 예쁠 거예요.”



전문 메이크업이 매일 필요한 직업이 아닌 이상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는 일은 결혼하면서 웨딩 메이크업을 받을 때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은데요. 그런 점에서 웨딩 메이크업을 하실 때 특히 보람을 많이 느낄 것 같아요.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고객 분이 만족하실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터치 하나에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 스스로도 뿌듯하고 고객 분께서도 신기해 하세요. 그럴 때 직업적으로 보람을 느끼죠.”



본인의 결혼식이라면 어떤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지 궁금해요.

“화려하지 않은 깨끗한 느낌의 메이크업이요. 이것저것 다 해 봤지만 결국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좋더라고요.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다워요.”

 

 

 

우리는 살면서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너무 자주 들어서 고루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기초를 다지다’라는 말은 어떤 분야에서도 적용된다. 항상 트렌드를 주도해야 하는 뷰티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로 통용되는 말이다. 기본에 정성을 다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놓치기 쉽다. 언제나 기본을 생각하는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근본을 잊지 않는다. 웨딩앤이 만난 ‘작은차이’ 박지혜 원장은 기초의 중요성을 알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Editor / Photographer : Magazine H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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